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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 해가 저물어갈수록 지난 한 해 동안 함께 고생하며 함께 해준 고마운 분들이 생각날 때가 많습니다.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인가. 저희 은평구평생학습관에서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인연을 맺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올해는 은평 평생학습 현장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의 공로를 인정받아 은평구가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한 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을 포함해 지난 1년간 은평구와 은평구평생학습센터가 걸어온 행보를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관계자분들과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해주셔서 더욱 밝고 뜻깊은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6호에서는
먼저 만나는 ‘공감의 날’에서는 은평구의 다양한 평생학습 활동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박상연, 러닝링커, 박성권, 김미정 마을강사, ON러닝크루 이재영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비록 각자의 환경은 다르지만, 서로의 다름을 책임감 있게 인정하고 존중해야 더 나은 평생학습을 함께 이룩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모두가 함께 모인 자리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은평우리동네학습관’ 프로그램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이라면 다른 장소, 특히 사적인 공간으로 이동하는 데 따른 정서적 부담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집과 복지센터 사이의 제한된 동선을 벗어나, 동네 카페에 가는 것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따로 산다면 한편으로는 편할 수도 있지만, 함께 산다는 대제에서 보면 당장의 불편함도 함께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장애인·비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던 동네학습관에는 10년 동안 임대료를 올리지 못한 건물주, 동네의 새로운 장소에 관심을 갖고 있던 지역주민, 장애인·비장애인 등 기꺼이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응원하는 학습자들이 함께 걸어왔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런 열매를 맺을 수 없었을 것이다.
세 번째는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인 늘배움학교 졸업생들의 2박 3일 제주도 졸업여행이다.
문해교육 학습자의 졸업은 배움의 끝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시작이다.
오랜 시간 함께 배움의 즐거움을 충실히 누려온 문해교육 학습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풍성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넷째, 은평 투모로우 살롱 특강 살롱에서는 MZ세대 전문가 임홍택 작가가 “MZ세대를 넘어 새로운 시대로 소통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MZ세대를 단순히 외계에서 온 독특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을 넘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갈 수 있는 많은 조언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평1동1대학 성과공유회를 확인해보세요. 평생학습은 누구나 누려야 하는 보편적 교육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기회는 은평구민 모두에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은평1동1대학교’는 은평구 내 16개 동이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각 동 커뮤니티센터를 거점캠퍼스로 구축해 평생교육의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대하는 은평구의 새로운 평생교육 선도모델이다.
각 지역은 대학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마친 11월 27일, 24년 겨울 첫눈이 내렸다.
첫눈은 늘 수줍고 조용히 내릴 줄 알았는데, 올해는 정말 폭설이 많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그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감상하기보다는 방심하다가 미끄러질까 봐 불안한 마음으로 가파른 출근길을 나섰습니다.
눈에 엉덩이를 부딪치거나 옷이 젖지 않은 이유는 그것을 붙잡고 있는 다른 손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로의 체중을 싣고 밀고 당기며 무사히 산길을 내려왔습니다.
그러다가 도착한 사무실에 또 다른 손이 커피를 건네주었고, 덕분에 얼어붙은 손과 마음도 따뜻해지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함께’. 평생교육과 일상생활에서 함께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개인으로서도 제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알든 모르든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생명을 빚지고 있습니다.
또한, 함께 있음에 대한 고마움을 기꺼이 공유한다면 ‘함께’의 힘은 더욱 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올해 말에는 고마웠지만 전하지 못한 마음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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